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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코 따라 일본가기

또하나의 일본, 호시노야 가루이자와 <4>


호시노야 가루이자와 메인 다이닝 <가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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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 물흐르는 정원을 감상하며 식사 할 수 있는 메인다이닝 가스케요리는 수준급이다. 간사이 출신 주방장의 솜씨는 아침식사를 온천물로 이용해 죽을 만드는가 하면 가이세키 요리에서 몇 가지의 인상적인 메뉴를 선보였다. 나가노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이용한 건강식도 맛볼 수 있다.

가스케의 인테리어는 정원과 같은 흐름으로 몇 개의 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곡선의 미학이 돋보인다. 천정으로부터 길게 아래로 연결되어 있는 램프의 색감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재미있다. 건강과 미용을 테마로 전문가와 함께 음식과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와 독소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여성도 만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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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에 곁들여져 나오는 밑반찬. 죽이나 밥, 어느 것을 주문해도 나온다. 왼쪽부터 간단히 소개하면 오이를 이용해 만든 긴잔지미소(金山寺味噌), 치리멘(ちりめん),우메보시(梅干し). 세가지 모두 죽이나 밥에 잘 어울리는 기본 찬이다. 절인 매실인 우메보시는 매일 한 개씩만 먹어도 피가 맑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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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는 가볍게 죽으로 ... 온천물을 이용해 끓인 죽은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왠지 건강해지는 느낌. 곁들여지는 반찬도 간이 약해서 입맛에 딱 맞았다. 특히 야채를 살짝 데쳐 물기를 제거하고 깨에 버무려낸 반찬이 맛있었다. 나가노(長野)의 신슈(信州)
는 예로부터 된장이 맛있는 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미소시루 (된장국)맛도 확실히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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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유행하고 있는 채식열풍은 오래전부터 나가노와 같은 시골에서는 일상적인 식생활이었다. 살짝 익힌 야채와 신선한 야채를 우리의 쌈밥처럼 된장에 찍어 먹는다. 야채 하나 하나가 신선하고 향도 진하다. 신슈는 또 단 맛이 풍부한 거봉과 사과가 명물이기도 하다. 호시노야 객실의 히노키탕에서는 여름엔 허브를 넣고 가을엔 사과를 온천물에 띄우고 목욕을 즐길 수 있다.                                                                                                                                                                                  
                                                                                                         <계속>
                                                                                 

                                      http://www.hoshinoy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