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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건강식

또하나의 일본, 호시노야 가루이자와 <4> 호시노야 가루이자와 메인 다이닝 창밖으로 물흐르는 정원을 감상하며 식사 할 수 있는 메인다이닝 가스케요리는 수준급이다. 간사이 출신 주방장의 솜씨는 아침식사를 온천물로 이용해 죽을 만드는가 하면 가이세키 요리에서 몇 가지의 인상적인 메뉴를 선보였다. 나가노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이용한 건강식도 맛볼 수 있다. 가스케의 인테리어는 정원과 같은 흐름으로 몇 개의 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곡선의 미학이 돋보인다. 천정으로부터 길게 아래로 연결되어 있는 램프의 색감이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것도 재미있다. 건강과 미용을 테마로 전문가와 함께 음식과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와 독소를 해소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여성도 만날 수 있었다. 아침식사에 곁들여져 나오는 밑반찬. 죽이나 밥, 어느 것을 주문해도.. 더보기
일본의 마크로비오틱 쿠킹 스쿨 9월 첫째 주 토요일. 오가닉 쿠킹 세미나가 열린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세미나는 소셜컨시어지 주최로 미나미아오야마(南青山)에서 열렸다. 강사인 오다 하루미상의 오늘 강의는 마크로비오틱 쿠킹. 강사의 시연을 보며 설명을 듣고 완성된 요리를 함께 맛보는 프로그램이었다. 참석한 사람은 모두 18명. 참가비는 6천 엔... 돌아갈 때 유기농 야채와 천연화장품을 선물로 받았다. 참석자의 대부분이 토요일을 유익한 취미생활로 보내는 20~30대 여성이었고 도쿄가 아닌 곳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건강식에 관한 일본여성들의 관심도를 느낄 수 있었다. 요리법은 매우 심플했다. 생야채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내가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익혀먹는 야채 요리. 모든 야채를 껍질 채 손질해 냄비 하나에 순서대로 넣어 찌는 것이 .. 더보기
드라마 '스타일'에 나오는 마크로비오틱 드라마 스타일 방영 이후로 한국에서도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이 화두다. 그게 뭐냐고? 마크로비오틱의 사전적 의미는 macro=위대한, bio=생명 이라는 의미의 단어가 믹스된 말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마크로비오틱은 건강한 식문화라고 할 수 있다 . 마크로비오틱이란, 곡물이나 야채, 해조류 등을 중심으로 일본의 전통식을 베이스로 한 식사를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생각. 이 마크로비오틱 이론은, 1950년대의 미국·보스턴에서, 일본인 구시 미치오씨에 의해 처음으로 체계화 되었다.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마크로비오틱의 주장은, 동물성 식품에 치우쳐 있던 당시의 미국의 식생활 문화에 큰 영향을 주어 유기농작물이나 자연식 운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 더보기
일본식 레트로 카페 '가도(かど)' 가구라자카에서의 브런치 가구라자카는 일본에서도 프랑스 냄새가 많이 나는 매력있는 동네다. 일본 냄새와 적당히 균형을 이루며 더도 덜도 아닌 묘하게 이국적인 느낌이다. 어느 토요일... 나는 가구라자카로 혼자 브런치를 먹으러 갔다. 우리나라에서는 토요일 아침 혼자 브런치를 먹는 게 청승맞아 보이지만 일본은 그런 시선이 없어 편하다. 나중에 알고보니 신주쿠에서는 더 간단히 갈 수 있는 방법이 있었는데 타카다노바바로 가서 토자이센으로 갈아타고 가구라자카로 갔다. 다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소부센을 타고 이다바시에서 내려 가구라자카역 쪽으로 산보하며 가야겠다. 가구라자카역 1번 출구로 나와 이다바시역 방향으로 걸어내려가다 보면 오른쪽에 기무라야가 보인다. 긴자의 유명한 앙코빵집하고 이름이 같지만 온갖 것들을 다 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