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다완 (井戸茶碗) 특별전
도쿄 아오야마에 있는 네즈미술관에서는 11월 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이도다완특별전이 열린다. 이도다완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전시로 일본의 여러 지역의 갤러리, 절,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이도다완 70점을 감상할 수 있다. 이도다완은 16세기경 조선에서 일본으로 전해진 고려다완의 한 종류로 모모야마시대부터 에도시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와비차의 최고의 도구로 꼽히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일본의 국보인 교토 다이토쿠지의 오오(大)이도다완 기자에몬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은 크기의 고(小)이도다완, 푸른 빛을 띠는 아오(靑)이도다완과도 만날 수 있다.
네즈미술관의 이도다완 특별전을 보고서야 비로소 이도다완을 재현하고 있는 신경균 작가(기장 장안요)의 작품 세계를 좀더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센노리큐의 와비차의 세계, 이도다완, 솔바람 소리는 숯불의 힘이 만들어내는 물끓는 소리라는 매력의 세계. 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도반이 되어 달라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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