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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코 따라 일본가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_ 베니야 무카유(ベニヤ 無何有)

 

봄햇살에 눈이 부시고

봄바람에 가슴이 설레여야 하는데

눈이 왔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행을 원하는 사람은 많다. 그러나 정작 여행을 떠난 이들은 자신들도 모르게 무언가를 하고 있다. 잊고 지냈던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내 안으로의 침잠 ...그것이야말로 휴식이고 여행인데 말이다. 만약 당신도 사람과 미디어에 중독되었다고 느낀다면 조용한 온천료칸으로 떠나라...그리고 몸이 말하는 소리를, 가슴이 전하는 울림을 느껴보라 .

 

 

 

일본의 그래픽디자이너 하라 켄야(原 研哉)씨도 즐겨 찾는다는 이시카와현 야마시로 온천의 아름다운 료칸, 베니야 무카유의 오너 나카미치 사치코(中道幸子)씨를 도쿄에서 만났다. 그녀가 건네준 이미지들은 몇해 전 기타오지 로산진(北大路 魯山人)의 흔적을 더듬어 떠났던 야마시로온천으로의 여행을 떠올렸다. 야마시로 온천은 그의 기념관인 이로하가 있는 곳이고  구타니 야키로도 유명한 곳이다. 그야말로 숨겨두었다 혼자만 꺼내보며 위로를 얻는 귀중한 물건처럼 언제든  다시 떠나고 싶은 일본 여행지 중 한 곳이다. 그곳에 베니야 무카유가 있다.

 

 

                             베니야 무카유 (ベニヤ無何有)

            http://www.mukay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