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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코의 올리브일기

리아코의 올리브일기 7

                                         
                                    시칠리아풍  펜넬 & 오렌지 샐러드




지난 5월 시칠리아여행에서 처음 맛본 펜넬&오렌지 샐러드. 싱싱한 펜넬을 먹기 좋게 썰어 소금과 식초를 살짝 넣고 알베르토의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는 것만으로 충분히 근사한 샐러드가 만들어진다.  일명 회향으로 통하는 펜넬은 지중해연안에서 자라는 식물로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고 생선의 비린내를 없애는데도 그만이다. 한국에서는 가락시장의 특수야채 코너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한국에서 재배되는 펜넬은 지중해연안에서 자란 펜넬보다 맛이 싱겁고 향도 약한 편이다.  

오늘은 밀라노에 살고 있는 부티크 와이너리의 오너 마리엘레(그녀는 시칠리아 출신이다)가 만들어준 방법대로 시칠리아식 샐러드를 만들어보았다. 펜넬을 먹기좋은 크기로 썰고 오렌지도 보기좋게  썰어넣은 후 소금으로 약간만 간을 하고 올리브오일을 뿌려 버무리기만 하면 된다. 오렌지의 향과 펜넬의 향이 잘 어울려 식욕을 돋운다. 이때 식초는 넣지 않는다. 드디어 세상에서 가장 가볍고 맛있는 맛의  샐러드 완성!. 오늘따라  시칠리아 토르디 메초 등대 근처의 레스토랑에서 알베르토가 사준 펜넬&정어리 스파게티 맛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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