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츠 노리코(奥津典子)의 마크로비오틱 - 3

L _ 마크로비오틱의 디저트류는 일반 디저트와 비교하면 무엇이 다른가요?

N _ 마크로비오틱 디저트에는 유제품이나 젤라틴 등 동물성 재료, 기후에 맞지 않는 과일(한국이나 일본이라면, 망고나 파인애플), 흰 설탕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엄밀하게는 조리 프로세스도 여러 가지로 몸에 부담이 적게 가도록 생각해 만들고 있습니다.

 

                                                                                                             phtographed by Tsuchiya Bungo



L _ 세계 여러나라의 마크로비오틱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N _ 음...예를 들어, 미국의 마크로비오틱도 현미나 여러 가지 곡물, 야채, 콩류, 해조, 과일, 흰살 생선, 너트 등을 이용해 만듭니다. 고기나 유제품, 백설탕은 먹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마크로비오틱의 식사와 비교하면 미국의 마크로비오틱 식사는 역시 양이 많습니다. 빅 사이즈입니다! 그리고 짠 맛은 일본의 것보다 싱겁고 스타일도 미국의 보통 식사와 비슷한 것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현미는 라이스 버거로 만들고 야채는 빅 너겟으로 만들고 디저트는 누가와 같은 모양의 것이나 너트를 다양하게 사용해 만든 것이 많습니다. 이처럼 각각의 나라의 문화에 맞추어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이 마크로비오틱의 식사에는 있습니다.

 

L _ 노리코 씨가 가족을 위해 자주 만드는 메뉴는 무엇입니까?

N _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변화를 주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조금씩 바꾸어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듭니다. 현미밥도 조금씩 스타일을 바꾸죠. 그렇지만 아이들은 야채튀김이나, 대두 단백질로 만든 튀김, 호박스튜 등을 좋아합니다. 양파된장을 넣은 조림요리 스프는 가족 모두가 정말 좋아해 자주 만드는 편이죠. 그리고 현미 김밥도 인기 메뉴입니다. 우리집 식구들은 면류를 모두 좋아해 파스타나 우동, 야키소바 등 다양한 식물성 재료를 이용한 면요리도 자주 만들어 먹는답니다.

L _ 노리코 씨에게 마크로비오틱은 어떤 의미인가?

N _ 저에게 마크로비오틱은 삶의 방법이며 사랑을 가르쳐주며 보편적인 삶과 아름다움, 그리고 가능성이란 단어를 실감나게 해줍니다.

L _ 마크로비오틱을 시작하려는 한국의 주부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

N _ 만약 한국의 주부들이 마크로비오틱을 시작하신다면 어쨌든 처음에는·고기를 먹지 않는 식생활로 바꾸고 동물성 식품은 생선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먹는 것으로 시작해보기를 권합니다. 현미밥도 하루 아니면 이틀에 한번 정도로도 좋으니 꼭꼭 잘 씹어서 드셔보세요. 그리고 모든 먹는 것은 조미료와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바꾸어 보세요. 분명, 변화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phtographed by Tsuchiya Bungo

 
바쁘면 무심코 경시해 버리는 '음식'이 다양한 것을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에 저도 처음에는 매우 놀랐습니다. 그리고 반신반의했습니다. 여러분도 음식이 어떤 영향력이 있는지, 체감해 주시길 바랍니다. 저희 교실에 오는 수강생들은 3개월 후부터 얼굴이나 말투 등이 달라집니다. 모두 예쁘게, 상냥하게, 여성은 더욱 여성다워집니다. 컨디션이 좋아지거나 부부 사이가 좋아진 분들도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는 피곤하지 않고, 일의 능률도 잘 오르고, 잠도 잘 잘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도 처음에는 정말로 부담없이 조금씩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완전한 마크로비오틱이 되었습니다. 마크로비오틱의 메뉴는 매우 맛이 있습니다. 다양한 맛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의 주부 여러분들도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시고 지금보다 더 많이 행복해지셨으면 합니다.

<오쿠츠 노리코의 저서 >

「오가닉베이스, 마크로비오틱과 산다」(비즈니스사),「마크로비오틱 장보기」(기술평론사),「정말로 무서운 저혈당증」(코단샤+α신서),「아침,점심,저녁의 마크로비오틱」(카와이데쇼보신사)「마크로비오틱의 스프」(아스펙토)

오가닉 베이스는 마크로비오틱 요리 교실로 통신교육, 출판, 이벤트 등을 담당하고 있다. http://www.organic-bas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