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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마크로비오틱 쿠킹 스쿨 9월 첫째 주 토요일. 오가닉 쿠킹 세미나가 열린다고 하여 찾아가 보았다. 세미나는 소셜컨시어지 주최로 미나미아오야마(南青山)에서 열렸다. 강사인 오다 하루미상의 오늘 강의는 마크로비오틱 쿠킹. 강사의 시연을 보며 설명을 듣고 완성된 요리를 함께 맛보는 프로그램이었다. 참석한 사람은 모두 18명. 참가비는 6천 엔... 돌아갈 때 유기농 야채와 천연화장품을 선물로 받았다. 참석자의 대부분이 토요일을 유익한 취미생활로 보내는 20~30대 여성이었고 도쿄가 아닌 곳에서 온 사람도 있었다. 건강식에 관한 일본여성들의 관심도를 느낄 수 있었다. 요리법은 매우 심플했다. 생야채를 잘 소화하지 못하는 내가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익혀먹는 야채 요리. 모든 야채를 껍질 채 손질해 냄비 하나에 순서대로 넣어 찌는 것이 .. 더보기
드라마 '스타일'에 나오는 마크로비오틱 드라마 스타일 방영 이후로 한국에서도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이 화두다. 그게 뭐냐고? 마크로비오틱의 사전적 의미는 macro=위대한, bio=생명 이라는 의미의 단어가 믹스된 말이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마크로비오틱은 건강한 식문화라고 할 수 있다 . 마크로비오틱이란, 곡물이나 야채, 해조류 등을 중심으로 일본의 전통식을 베이스로 한 식사를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생각. 이 마크로비오틱 이론은, 1950년대의 미국·보스턴에서, 일본인 구시 미치오씨에 의해 처음으로 체계화 되었다. 식물성 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마크로비오틱의 주장은, 동물성 식품에 치우쳐 있던 당시의 미국의 식생활 문화에 큰 영향을 주어 유기농작물이나 자연식 운동을 일으켰다. 그리고 .. 더보기
명함처럼 주고받는 일본인의 선물,데누구이 일본의 데누구이는 직사각형의 면으로 된 수건이다. 말 그대로 수건이다. 소재가 면으로 되어 있고 얇아서 잘 마르는 데누구이는 일본 생활에 있어 매우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최근에는 손수건이나 타월을 대신해 사용하거나 핸드백 안이 들여다 보이지않게 덮개로도 쓰고 와인을 포장하거나 머리수건으로도 사용한다. 테누구이는 패턴이 아름다운 스타일이 많아 언젠부터인지 나는 데누구이만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게 되었다. 그리고 값도 부담스럽지 않아 내가 받는 선물로도 남에게 주는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한다. 데누구이는 헤이안 시대 (AD 794~1192)신도 제례 의식의 액세서리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나라 시대(710~794)는 천이 그리 흔한 아이템이 아니어서 가마쿠라 시대(1192~1333)에 이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