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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살림꾼

구리하라 하루미의 도쿄 키친스튜디오에 가다 <1> 아래의 글은 여성중앙 11월호에 게재되었던 내용의 일부임을 알려드립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살림꾼, 구리하라 하루미(栗原はるみ).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그녀는 쉽고 맛있고, 센스가 넘치는 가정식 메뉴로 일본 여성들의 우상이 되었다. 최근에는 2007년 ‘Your Japanese Kitchen’ (NHK 월드 텔레비전)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영어로 일본의 가정식 요리를 전 세계에 소개하고 있다. 일본의 마샤 스튜어트, 구리하라 하루미 하루미를 만나러 가는 날.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내비게이션만 믿고 있다가 약속한 시간보다 30분이나 늦었다. 그런데도 하루미는 웃는 얼굴로 현관까지 나와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았다. 우리가 하루미 키친을 방문한 아시아 최초의 취재팀이라고 했다. 그녀의 키친 스튜디오는 하루미가 가.. 더보기
아소 케이코의 아름다운 마치야 생활 아래 내용은 여성중앙 7월호에 소개된 리아코가 만난 일본의 살림꾼 다섯번째 이야기입니다. 아소 케이코 씨는 현재 교토의 마치야에 산다. 마치야는 주택과 상점이 일체화된 교토의 가옥형태를 말한다. 에세이스트로 활동하며 줄곧 도쿄에서 생활했던 그녀는 14년 전 건축가인 남편을 따라 교토에 왔다. 2008년 등록유형문화재가 된 마치야에 살면서 오래된 물건들이 알려주는 생활의 지혜에 푹 빠져 지내는 그녀에게 일본의 아름다운 마치야 생활, 민예, 그리고 교토의 매력에 대해 들었다. 글 _ 리아코 (liako company) 사진_마츠이 미츠코 (Matsui Mitsuko) 취재협조_가와이간지로기념관(Kawai Kanjiro's House),리세이(李靑), 교토시(京都市) 오래된 물건으로부터 지혜를 배우다 교토 사.. 더보기
오쿠츠 노리코(奥津典子)의 마크로비오틱 - 3 L _ 마크로비오틱의 디저트류는 일반 디저트와 비교하면 무엇이 다른가요? N _ 마크로비오틱 디저트에는 유제품이나 젤라틴 등 동물성 재료, 기후에 맞지 않는 과일(한국이나 일본이라면, 망고나 파인애플), 흰 설탕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엄밀하게는 조리 프로세스도 여러 가지로 몸에 부담이 적게 가도록 생각해 만들고 있습니다. phtographed by Tsuchiya Bungo L _ 세계 여러나라의 마크로비오틱의 특징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N _ 음...예를 들어, 미국의 마크로비오틱도 현미나 여러 가지 곡물, 야채, 콩류, 해조, 과일, 흰살 생선, 너트 등을 이용해 만듭니다. 고기나 유제품, 백설탕은 먹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마크로비오틱의 식사와 비교하면 미국의 마크로비오틱 식사는.. 더보기
오쿠츠 노리코(奥津典子)의 마크로비오틱 -2 L _ 사찰요리와 마크로비오틱은 무엇이 다릅니까? N _ 원래는 같았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중국의 사찰요리 고전책은 매우 참고가 됩니다. 그렇지만 현재 일본의 사찰요리는 베건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미와 같은 잡곡은 거의 없고 백미입니다. 조리법이 어떻게 정신적으로 영향을 주는 지에 대한 이론도 지금은 중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마크로비오틱은 목적에 따라 메뉴를 바꿉니다. 정신력을 필요로 할 때에는 동물성과 가공품을 취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조금 육체를 파워 업 시키고 싶을 때는 생선을 조금 사용하기도 합니다. phtographed by Tsuchiya Bungo L _ 마크로비오틱 요리를 할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N _ 요리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중하게 느끼는 것입니다.. 더보기
마크로비오틱 요리연구가 , 오쿠츠 노리코( 奥津典子) -1 이하의 기사는 여성중앙에 연재되고 있는 네 번째 인물의 이야기 중 일부입니다. 오쿠츠 노리코의 마크로비오틱 요즘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마크로비오틱 요리연구가, 오쿠츠 노리코를 만났다. 그녀는 현재 동경의 기치초지에서 마크로비오틱 교실, 오가닉 베이스(Organic Base)와 맛있는 마크로비오틱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베이스카페를 남편, 오쿠츠 유고씨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음식을 먹는 것만으로 몸과 마음이 달라진다는 건강한 식생활, 오쿠츠 노리코식 마크로비오틱에 대해 들었다. 撮影協力 _ ROZAN(東京、西荻窪) photographed by Tsuchiya Bungo 도대체, 마크로비오틱이 뭡니까?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도 한 TV 드라마에 마크로비오틱 셰프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화두가 되었던 적이 있다. .. 더보기
파머스테이블의 스타일리스트, 이사카와 히로코(石川博子) 이 기사는 여성중앙 4월호 리아코가 만난 일본의 살림꾼 _두번째 칼럼의 일부입니다 . 이시카와 히로코. 그녀는 일본의 대표적인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다. 그래픽디자이너인 남편 이시카와 미나토 씨와 함께 인테리어 소품가게, 파머스 테이블(Farmer's Table) 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과 인테리어의 구분이 없던 때부터 활약한 소문난 스타일리스트다. 1985년 도쿄 오모테산도의 오래된 아파트에 인테리어 소품점, 파머스 테이블을 열었고 그 후 25년 동안 싫증나지 않는 컨셉의 소품으로 도쿄여성들에게 세련된 생활 감각을 전하고 있다. 쓸수록 멋스런 물건이 지금 도쿄의 트렌드 그녀는 도쿄 출신으로 문화복장학원을 졸업했다. 패션을 전공한 감각을 살려 잡지와 커머셜광고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다. 스물여섯 살에 남편과.. 더보기
행복한 시골생활 디자인하는, 마츠바 토미 .......이 글은 여성 중앙 3 월호부터 연재되는 군겐도 디자이너 마츠바 토미(松場登美) 씨의 인터뷰 기사 중 일부입니다. 그녀는 군겐도 (群言堂)의 디자이너다. 군겐도는 요즘 일본의 주부들에게 시골 생활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산골에서 직접 만든 상품을 통해 전하고있다. 그것은 단순한 시골 생활이 아니라 슬로 라이프, 로하스, 에콜로지를 모두 포용한 것이라 더 시선을 끈다. 일본 시마네현 이와 미 긴 잔에서 조금은 다르게 살고있는 마츠바 토미 씨를 그녀가 가장 아끼는 오래된 부엌에서 만났다. 마츠바 토미(松場登美)란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일본의 현대화된 전통 문화에 관심을 갖고 취재 중이던 나에게 아사히 신문의 한 기자가 군겐도를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다. 처음 찾아간 도쿄 우에노의 군겐도에서 나는 그냥 .. 더보기
슬로우푸드 연구가, 기타무라 미츠요 ((北村光世) 기타무라 미츠요(北村光世) 선생을 처음 만난 것은 98년으로 기억한다. 도쿄 유학 시절, 시부야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였다. 매거진 하우스에서 발행하는 잡지 주최로 열린 한 전시회였다. 그 당시 일본에서는 허브가 붐이었다. 허브티, 허브요리, 허브 건강법, 허브 재배하기 등이 매우 인기가 있었다. 기타무라 선생은 일본에서 알아주는 허브 연구가다. 나는 한국으로 귀국한 후에도 가끔 기타무라 선생과 전화 연락을 했고 그녀가 슬로 푸드에 심취해 있다는 것과 이탈리아 파르마에 집을 샀다는 정도의 소식을 전해 듣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거의 십년이 지난 지난 8월에 다시 만났다. 가마쿠라 근처에 있는 선생의 집에서였다. 가마쿠라(鎌倉)역에서 에노텐(가마쿠라에서 에노시마 사이를 운행하는 오래된 기차로 기차에서 바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