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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코 따라 일본가기

가나자와 시장 산보 ,오미초 이치바


가나자와는 문화의 도시다. 그래서인지 시장의 모습도 다른 곳과는 풍경이 다르다. 오미초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구석구석 작은 골목마다 다양한 상점이 들어서있다. 특이한 야채와 과일, 어묵, 건어물, 츠케모노 외에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 코너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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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여름이면 오미초이치바는 온 시장이 갤러리로 변한다. 가나자와에 사는 어린이들이 오미초이치바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상인들이 맘에 드는 작품을 골라 상점에 전시를 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엄마를 따라 갔던 시장을 생각하며 꼬물꼬물 그린 그림 안에 또 하나의 시장풍경이 담겨있다. 가만 들여다보면 아이들이 생각하는 과일과 야채, 상인들의 모습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다. 아이들의 그림 때문인지 시장은 훨씬 밝고 활기차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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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자와 역 가까이에 위치한 오미초이치바(近江町市場)는 에도시대에 생겼고 280년의 긴 역사를 갖고 있다. 가나자와는 가가야사이(賀が野菜, 가가야채)로 만든 가가(賀が)요리로 유명하다. 가가야사이는 가나자와 지방의 전통 야채를 말하며 가가렌콘, 긴지소, 즈이키 등이 있다. 긴지소는 적자색을 띠는 채소로 독특한 향을 갖고 있다. 건강 야채의 한 종류로 무침이나 튀김, 초절임 등으로 만들어먹는다. 가가 야채는 작고 단단한 게 특징이다. 화려한 색감의 붉은 호박은 카로틴이 풍부하다.


오미초 시장에는 계절마다 제철 식품들이 넘쳐난다. 해산물이 가장 맛있는 시기인 겨울(11월부터 3월 중순까지)에는 가나자와 근해에서 잡은 대게가 제철이다. 그 외에도
방어, 아마 에비 (단 새우) 등은 일본 내에서도 특히 맛이 있다. 12월의 오미초 시장은 게를 삶는 냄새로 식욕을 돋운다. 겨울에 일본해를 대표하는 맛은 즈와이가니(ズワイガニ). 즈와이가니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하다. 그 외에도 이 맘 때면 방어와 무를 이용해 만든
부리다이콘(ぶりだいこん) 등을 추천한다.


오미초이치바 tip

찾아가는 길 : JR 가나자와역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소요.

영업시간 : 평일 9시~17시 (상점별 차이 있음)

휴일 : 연시, 축일

문의 : 076-231-1462

http://ohmicho-ichib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