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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골생활 디자인하는, 마츠바 토미 .......이 글은 여성 중앙 3 월호부터 연재되는 군겐도 디자이너 마츠바 토미(松場登美) 씨의 인터뷰 기사 중 일부입니다. 그녀는 군겐도 (群言堂)의 디자이너다. 군겐도는 요즘 일본의 주부들에게 시골 생활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산골에서 직접 만든 상품을 통해 전하고있다. 그것은 단순한 시골 생활이 아니라 슬로 라이프, 로하스, 에콜로지를 모두 포용한 것이라 더 시선을 끈다. 일본 시마네현 이와 미 긴 잔에서 조금은 다르게 살고있는 마츠바 토미 씨를 그녀가 가장 아끼는 오래된 부엌에서 만났다. 마츠바 토미(松場登美)란 이름을 알게 된 것은 일본의 현대화된 전통 문화에 관심을 갖고 취재 중이던 나에게 아사히 신문의 한 기자가 군겐도를 소개하면서 시작되었다. 처음 찾아간 도쿄 우에노의 군겐도에서 나는 그냥 .. 더보기
도예가, 누카가 아키오(額賀章夫) 누카가 아키오 씨의 전시가 1월22일부터 31일까지 다이칸야마 콜렉스 리빙(Collex Living)에서 열린다. 을 테마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다양한 작품과 만날 수 있다. 독특한 질감의 그의 도자기는 최근 플리츠 라인이 가장 인기있는 듯하다. 그의 오랜 고객들은 전시 첫날 갤러리 입구에서 기다렸다가 그의 신작을 손에 넣고 뭐라 말할 수 없는 기쁨을 애써 감추는 모습이 역력했다. 나는 오래전부터 그의 작품을 일본 친구들로부터 선물 받았다. 어떻게 알았는지... 정말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다. 생활도자기를 주장해서인지 가격도 착하다. 그와 특별한 연을 나누고 있는 니시오기 도자기 숍 에서 나는 그의 작품을 처음 본듯하다. 로잔의 오너인 오오시마씨는 도자기야말로 보기 위한 게 아니라 일상생활 중에 사.. 더보기
가나자와의 겨울 찻집 눈이 오면 꼭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이 이시카와현의 야마시로온천과 가나자와다. 호젓한 일본 여행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다. 마에다 가문의 오랜 전통이 남아있는 가나자와는 메이지유신 전까지 일본의 5대 도시 중 하나였다. 마에다 번주는 차 문화에 특히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인지 가나자와는 차와 함께 먹는 일본과자가 많이 발달했다. 그 옛날의 찻집거리가 그대로 남아있는 히가시차야가이(東茶屋街)에 가면 찻집 특유의 격자식 건물이 들어서 있다. 붉은 색으로 칠해진 격자무늬의 벽은 안쪽이 좁고 바깥쪽이 넓다. 밖에서는 안보이고 안에서는 밖이 잘 보이는 구조다. 이 곳의 찻집은 180년 전에 만들어진 곳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시마, 카이가로라고 하는 찻집이 유명하다. 카이가로에서 재미있는 찻집이야기를 들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