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머스테이블의 스타일리스트, 이사카와 히로코(石川博子) 이 기사는 여성중앙 4월호 리아코가 만난 일본의 살림꾼 _두번째 칼럼의 일부입니다 . 이시카와 히로코. 그녀는 일본의 대표적인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다. 그래픽디자이너인 남편 이시카와 미나토 씨와 함께 인테리어 소품가게, 파머스 테이블(Farmer's Table) 을 운영하고 있다. 패션과 인테리어의 구분이 없던 때부터 활약한 소문난 스타일리스트다. 1985년 도쿄 오모테산도의 오래된 아파트에 인테리어 소품점, 파머스 테이블을 열었고 그 후 25년 동안 싫증나지 않는 컨셉의 소품으로 도쿄여성들에게 세련된 생활 감각을 전하고 있다. 쓸수록 멋스런 물건이 지금 도쿄의 트렌드 그녀는 도쿄 출신으로 문화복장학원을 졸업했다. 패션을 전공한 감각을 살려 잡지와 커머셜광고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했다. 스물여섯 살에 남편과.. 더보기
돗토리 도예가 , 마에다 아키히로 (前田昭博) -2 다음은 돗토리에서 만난 마에다 아키히로(前田昭博)씨와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이 취재는 돗토리현립박물관의 협조로 이루어졌음을 알려드립니다. (L_Liako、 M_Maeta Akihiro) 돗토리현 야즈군가와하라마치는 마에다 씨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다. 조용한 시골길이 아름다운 곳, 해마다 겨울이면 설국으로 변하는 곳. 그는 그 곳에서 아내도 만났고 32년이란 긴 세월을 한 자리에서 백자를 빚었다. 그의 작품은 한국의 백자와는 다른 매력이 있어 보인다. 생활 자기와는 달리 조형적 작품성을 강조한 듯하다. 색은 흰색이 희다 못해 푸른빛을 띠기도 하고 빛에 따라, 시간의 변화에 따라 조금씩 다른 흰색이 된다. 형태도 일반적인 도자기와는 달리 단순히 표면이 매끄러운 게 아니라 비틀거나 굴곡을 주어 살아 움직이는 .. 더보기
돗토리 도예가, 마에다 아키히로(前田昭博) -1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돗토리현으로 떠났다. 돗토리현을 찾아가게 된 것은 돗토리현 출신의 일본을 대표하는 한 도자기 작가의 전시를 보기 위해서였다. “마에다 아키히로、 백자의 조형 (前田昭博 白瓷の造形)” 이란 제목의 전시는 돗토리현립박물관에서 11월 21일부터12월20일까지 열렸다. 돗토리 시내 여러 곳에서 마에다 씨의 전시 포스터가 눈에 띄었다. 심지어는 전시일자가 이틀 남았음을 알리는 포스터도 보였다. ‘마에다 아키히로의 백자의 조형’. 백자하면 한국의 도자기가 아닌가? 그런데 과연 그는 어떤 백자를 만드는 것일까? 아직까지 그의 작품을 실제로 본적이 없는 나로서는 가슴이 설레였다. 나는 돗토리에 18일에 도착했고 다음날 일본도자기협회 연구원으로 일하는 친구가 도쿄에서 왔다. 우리는 함께 마에다 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