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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엘레의 꿈을 담은 와인, 카보페니지오 (CA'BOFFENISIO) 아래 소개되는 기사는 리아코가 2011년 8월호 헤렌(HEREN)에 기고한 어느 대학교수의 성공적인 세컨드라이프 스토리, '꿈을 담은 와인, 즐거운 인생'이란 제목의 기사 중 일부입니다. 마리엘레는 최근까지 밀라노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쳤다. 세컨드하우스가 있는 농장에서 가족들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 와인이 주변사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게 된다. 시칠리아 출신인 그녀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에 남아 있던 꿈을 실현하게 된 것이다. 간과할 수 없는 점은 그 꿈이 어떤 특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생활 속에서 즐기면서 시작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photographed by Leonardo Scotti 올트레포 파베제는 마리아 아델레 갈란티(Maria Adele .. 더보기
돗토리 산채요리점, 미타키엔(みたき園) 여름이면 유독 생각나는 곳이 있다. 바로 돗토리에 있는 산채요리점 미타키엔이 그곳이다. 타임머신을 타고 일본의 그 옛날로 돌아간 듯한 착각에 빠지는 곳이다. 오래된 일본의 초가집이 숲속에 여러채 보이고 식당이라기보다는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의 촌락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작년 6월에 만난 미타키엔의 안주인은 이 산골을 매우 사랑하는 사람이다. 식사를 하는 동안 자신이 직접 만든 소스와 된장 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던 그녀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해 차려내온 요리 또한 세상에서 쉽게 만나는 맛이 아니다. 녹음이 우거진 숲 사이로 음식을 준비하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어디에선가 구수한 냄새가 난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듣고 있으려면 시간이 멈춰버린 듯하다. 어린 죽순의 .. 더보기
쇼핑을 하면서 생활의 센스도 배우는 곳 마치노 슈우레 963 사진제공 : 마치노슈우레 963 가가와현 다카마츠시에 나라의 소문난 레스토랑 구루미노기의 대표, 이시무라 유키코의 세련된 안목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이시무라 씨는 가가와현 출신이다. 그녀가 이번에는 사누키 지역의 세련된 생활문화와 만날 수 있는 공간, 마치노 슈우레 963을 오픈했다. 마치노 슈우레 963의 슈우레는 학교 또는 배우다라는 의미의 독일어인데 숍을 방문하는 것만으로 자신도 모르게 생활의 센스를 몸으로 익히게 되는 곳이라는 컨셉으로 꾸민 셀렉트숍이다. 고토덴 가타하라역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곳은 2층이 입구인데 테라스처럼 꾸며진 입구를 들어서면 카페, 갤러리, 생활잡화와 공예품, 식품, 식물 등을 구입할 수 있게 공간이 구분되어 있다. 놀라운 것은 이곳에서 만나.. 더보기